김재진 동문(61 건축, 경동건설 대표이사)이  6월18일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여 받게 됩니다.
많은 축하 바랍니다.



<부산일보 발취> 2013.6.17 이현우기자
 

김재진(70·사진) 경동건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받는다. 회사 창립 40년 만의 경사다.

대한건설협회 부산시회는 김 대표가 18일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을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3년 11월 12일 경동건설을 설립한 뒤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건실한 건설사로 키워냈다. 그는 40년에 걸쳐 건설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쉼 없이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에 매달려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대표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집행위원장과 한국대학경기연맹 부회장, 대한적십자사 상임위원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지역 건설업체의 상생과 화합, 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해 부산시의 '자랑스러운 건설인상'을 받기도 했다.

경동건설은 대형 토목공사와 아파트 건설 등 분야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유명하다. 부산시, 부산도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수자원공사 등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우수건설기업'으로 지정됐다.

부산에 본사를 둔 향토기업인 만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는다. 하도급업체의 90% 이상을 부산에 기반을 둔 업체로 선정한다. 기부에도 앞장서 지역 대학과 고교 등에 장학금과 발전기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기업의 이윤으로 공공도서관을 지어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경동건설이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2천20㎡ 규모로 신축하고 있는 연제도서관은 내년 1월 완공 후 부산시에 기부된다.

지역 건설업계는 김 대표의 수훈 소식을 크게 반기고 있다. 지금껏 '건설의 날'에 훈장을 받은 부산지역 건설업체 대표는 1992년 정주영 자유건설 대표이사와 2000년 이철승(현 건설협회 부산시회장) 흥우산업 대표이사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