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 제14회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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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87회 작성일 24-06-21 15:58본문
국립부경대, 제14회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 개최
- 20, 21일 양일간 … 15개국 연구자 90여 명 참가
- ‘환태평양 지역 내 다중스케일적 연결성의 재구성’ 주제로
국립부경대학교 글로벌지역학연구소(소장 박상현)는 20일과 21일 양일간 동원장보고관에서 제14회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글로벌지역학의 지속적인 성장과 대중적 이해, 환태평양 해양도시의 교육연구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연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행사다.
이번 학술대회는 ‘환태평양 지역 내 다중스케일적 연결성의 재구성’을 주제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태국, 멕시코 등 15개국 90여 명의 연구자들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펼쳤다.
영국 센트럴 랭커셔대학교의 김지혜 교수, 중국 난카이대학의 양롱 교수,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교의 짐 글래스만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총 13개 세션에서 아시아의 자동차산업과 가치사슬, 유럽과 한국의 연결성, 도시와 공공성, 아시아의 도시 전환, 중동의 갈등과 도전, 지역통합, 글로벌 디아스포라와 에스닉시장, 아세안의 지리·정치·경제학 등을 다뤘다.
김지혜 교수는 환태평양 지역에서 한류와 한인 이민에 대한 강연에서 한인 이민자들이 한류 확산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밝힌 후 한식 산업의 확장이 해외 한인공동체의 변화에도 중요한 변화를 불러오고 있음을 지적했다. 양롱 교수는 중국의 성장과 거버넌스에 대한 강연에서 다양한 유형, 스케일, 수준에서 수행되는 중국의 독특한 거버넌스 실천이 중국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기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짐 글래스만 교수는 냉전기에 형성된 태평양 지배계급의 특징과 현재의 변화에 대한 강의에서 미국과 한국, 일본, 중국, 태국의 새로운 지배 세력 간 연결이 어떻게 형성되고 있으며, 그들이 어떤 의미에서 권위주의적인 특징을 보유하고 있고 그에 대한 사회운동이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를 설명했다.
정해조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감사를 전하면서 “이 행사를 통해 글로벌지역학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학문적 성과의 공유만이 아니라 더 나은 환태평양 공동체의 형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 붙임: 환태평양국제학술대회 전경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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