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 학생만? 대학도 학생이 매긴 점수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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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4,013회 작성일 23-09-06 13:50본문
학점은 학생만? 대학도 학생이 매긴 점수 받는다
- 부경대 학생기획평가단 활동 ‘눈길’ … 대학 운영에 학생 의견수렴 및 반영
학생들의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해 대학 운영에 반영하기 위한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의 ‘학생기획평가단’ 활동이 눈길을 끈다.
부경대는 2023학년도 학생기획평가단 66개 팀 142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지난 1일 동원장보고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제5기를 맞은 부경대 학생기획평가단은 오는 10월까지 전 학부(과), 전공 소속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 개별 면담, 그룹 면담을 통해 학교생활 전 분야에 대한 만족도 등을 조사한다.
학생기획평가단은 교육수요자인 학생의 시각에서 대학 전반을 점검하고 분석한 결과를 대학 운영에 반영해 교육과정을 개편하는 등 학생의 교육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학부 2~4학년 재학생들이 팀을 이뤄 △교양 △전공 △학사관리 △핵심역량 및 비교과 △학생지원 및 기타 등 5개 분야 17개 문항에 걸쳐 인터뷰 활동을 진행하며, 문항별로 좋았던 점과 문제점, 개선 의견 등을 받는다.
학생기획평가단의 적극적인 활동으로 학생들의 호응도 높다. 지난해 평가단 60명이 학생 981명을 직접 면담한 결과 긍정의견, 문제점, 개선사항 등 무려 18,392건의 의견이 집계됐다. 평가에 참여한 학생들이 매긴 부경대에 대한 전체 만족도 평균은 5점 만점에 4.07점으로 나타났다.
부경대는 이렇게 도출한 점수와 개별 의견들을 총취합해 분석하고, 전 구성원과 공유하며 교육과정 및 교육정책 개선에 활용한다. 실제 학생들의 요청에 따라 강의실 환경을 개선하는 등 의견 반영을 확대하고 있다. 부경대는 학생기획평가단이 제출한 결과보고서와 활동 UCC를 심사해 시상하는 등 이들의 활동도 격려할 계획이다.
부경대 박종용 교육혁신성과원장은 “올해부터 학생기획평가단에 외국인 유학생과 학보사 학생도 확충하는 등 의견수렴 창구를 확대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의 의견 반영 기회를 적극 확대해 대학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붙임: 학생기획평가단 오리엔테이션 기념촬영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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