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부경대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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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8,333회 작성일 22-07-19 16:50본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부경대에 들어선다
- 19일 부산 기장군 수산과학연구소에서 착공식…대서양연어 연 500t 양식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가 부산 기장군 국립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부지에 들어선다.
부경대와 부산시, 해양수산부는 19일 오후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에서 부경대 장영수 총장을 비롯해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 안병길 국회의원, 허윤홍 GS건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테스트베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개인의 경험적 지식에 의존하던 양식산업에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산업으로 전환함으로써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40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67,320㎡ 규모에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와 배후부지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클러스터가 완공되면 712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425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 테스트베드에는 사육수를 99% 이상 재사용하는 순환여과방식으로 센서, 통신 및 데이터 저장장치, 스마트양식 플랫폼 등 첨단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양식장이 조성된다. 여기에서 연간 500t 규모의 대서양연어가 스마트기술을 통해 길러질 예정이다. 고밀도 생산, 연어 전용 사료 개발,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을 추진하는 연구개발센터와 연구기관들이 기술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연구기업 지원실이 입주할 계획이다.
이날 착공한 테스트베드는 내년 준공 예정으로, 수산과학 연구거점인 부경대 수산과학연구소와 함께 연구개발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부경대와 GS건설은 지난해 부산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건립과 운영, 연구개발, 교육 협력 및 해양수산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 등 해양수산 분야 경제혁신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국내에서 생산한 국산 연어가 밥상에 오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연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수입량은 2020년 4만여t에서 2021년 6만여t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부경대 장영수 총장은 “이번 테스트베드 착공으로 세계에서 인정하는 명품 연어를 양식하는 기반을 조성하고, 스마트양식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년 부산시가 해양수산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공모해 최종 선정됐고, 같은 해 부산시와 부경대, 부산스마트양식클러스터사업단이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개발 인허가를 거쳐 현재 취수설비, 배수 관리, 전기설비 등 기반 공사 마무리 단계다.
※ 붙임사진: 장영수 총장(오른쪽 세 번째) 등 착공식 참석자들이 축포 점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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