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혜진, 제24회 울산광역시건축대전 ‘대상’

- ‘ADAPTING PUZZLE’ 작품으로 … 상금 500만원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 건축학과 김혜진 씨(2학년)가 제24회 울산광역시건축대전 대상을 수상했다.

김 씨는 한국건축가협회 울산건축지회가 개최한 이번 건축대전에 학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미래학교 주변의 연계시설을 주제로 한 작품 ‘ADAPTING PUZZLE’(지도교수 김민석‧송대호)로 상금 500만원의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이 작품에서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교육에 맞춰 벽을 세우거나 없앨 수 있는 가변적인 프레임-패널 모듈 형태의 건축물을 설계, 제시해 가장 우수한 아이디어와 설계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건축대전은 전국의 기존 학교 부지를 임의로 선택하고, 기존 학교의 프로그램, 면적, 규모 등을 참고해 주제에 부합하는 재건축 혹은 재구성 작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김 씨가 대상을 받은 작품은 논리적 사고로 문제를 푸는 퍼즐 게임을 건축물에 적용, 패널라이징 공법을 사용한 모듈 형태를 퍼즐 한 조각과 같이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기본 뼈대가 되는 프레임과 프레임 사이를 메워주는 패널로 모듈을 구성하고, 패널을 통해 벽을 추가하거나 삭제해 다양한 공간을 연출하도록 했다.

각 퍼즐들은 편의 공간을 담은 퍼즐과 교육 연계공간을 담은 퍼즐로 구분한 뒤 소규모 음식점, 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 미디어 월 전시관, 동아리실, 미디어 연계공간, AR/VR 이용 공간 등을 배치하고, 상황 변화에 따른 공간 변화를 가능하게 해 사용자의 창의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한편 김 씨와 함께 부경대 건축학과는 이번 대회에서 박규완 씨(4학년)가 우수상, 강진훈 씨(3학년)가 특선을 수상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 붙임: 1. 김혜진 씨 사진 2. 대상작 ‘ADAPTING PUZZLE’ 이미지 1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