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직접 만들고 수강하는 교양강의 등장 ‘눈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0,034회 작성일 21-08-09 15:34본문
대학생이 직접 만들고 수강하는 교양강의 등장 ‘눈길’
부경대, 교양교과목 공모전 수상작 등 2학기 개설 운영
대학생들이 배우고 싶은 교양과목을 직접 설계해 수강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국립부경대학교(총장 장영수)는 학생들이 직접 설계, 제안한 교양과목을 오는 9월부터 시작되는 2학기에 실제로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부경대 학부대학 교양교육원이 2학기에 신규 개발한 교양과목은 모두 4개. 이 가운데 3개가 지난해 열린 ‘내가 원하는 교양교과목 공모전’에서 각각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작품들이다.
대상을 받아 이번에 개설되는 교양교과목 ‘데이터분석기초’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생산, 활용되는 다양한 형태의 비정형 빅데이터를 읽고 처리할 수 있는 기초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강의다.
데이터가 수학과나 통계학과 등 특정 전공은 물론 많은 분야의 기반이 되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프로그래밍 언어인 파이썬과 R코딩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와 함께 최우수상을 받았던 ‘4차산업혁명개론’은 4차산업에 관한 개념은 물론 융합적‧창의적 사고능력을 길러줄 수 있는 강의로 설계, 개설됐고, 우수상을 받았던 ‘지구환경거버넌스’는 최근 주요 이슈로 떠오르는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지구환경 거버넌스의 개념을 배워 지구환경 문제에 대응하는 능력을 길러준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연구모임을 통해 새로 개발한 교양교과목 ‘문화아카이브’도 이번에 개설된다.
저마다 다른 전공 교수 4명이 참여해 공동 개발한 이 강의는 주제별 프로젝트 강의로 학생들의 관심사에 따라 각기 다른 학문영역을 선택, 수강할 수 있는 크로스오버형 강의 방식을 채택했다.
오창호 교양교육원장은 “학생들이 원하는 강의를 제안하고 실제로 개설하는 기회를 확대함으로써 자기주도적 융합학습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 노력을 지속해서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