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총장 박맹언)는 3월 2일(월) 오전 10시 대연캠퍼스 대운동장에서 2009학년도 입학식을 거행할 계획이었으나, 아침부터 갑작스레 내린 비로 교내 실내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부경대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인문사회과학대학 755명, 자연과학대학 261명, 경영대학 321명, 공과대학 1,692명, 수산과학대학 411명, 환경*해양대학 370명 등 모두 3,825명이다. 중국인 학생 66명과 일본인 3명 등 69명의 외국인 학생도 입학하였다.
부경대는 군별 수석 입학생인 이항애(미생물학과), 한안나(유아교육과), 조용호(수산생명의학과) 등 3명에게 4년간 등록금을 전액 면제하고 장학금으로 150만원과 매학기 100만원을 지급하는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이와 함께 신유진(영어영문학부) 학생 등 단과대학 수석 입학생 9명에게는 4년간 등록금 전액 면제, 장학금 100만원, 매학기 50만원 장학금 지급증서를 수여한다.

박맹언 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러분의 앞날은 오늘부터 4년 동안 연마한 지적 능력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마음 깊이 새겨 자신의 내면에 숨어있는 도전정신과 창의혁을 발휘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면서, “모든 사고와 행동에 지성인의 품격을 지니고 성숙된 자세로 전문지식을 쌓고 인격을 연마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 축사를 맡은 총동창회 박경현 회장은 입학하는 신입생에게 “총장님이나 교수님들이 아무리 열과 성을 다해 여러분들에게 보다 많은 학문과 지식을 전달하려고 해도 여러분 스스로가 구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없을 수 없다.”고 말하면서 “4년 뒤의 자신의 멋진 모습을 상상해 보면서 대학생활을 보람되게 지내달라.”고 당부하였다.